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양우식(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17일(금) 여성가족국을 시작으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국, 청소년수련원 등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사업에 대한 종합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경기도성평등기금, 소관사업 시행규칙 미개정, 여성ㆍ가족 연구, 직원휴게실 설치 문제 등 총체적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양우식 의원은 “경기도성평등기금의 존속과 올바른 명칭 및 용도사용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국이 이러한 문제를 적극 개선하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성평등기금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하며 “기금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사업을 꼼꼼히 검토해 24년 일반회계에라도 편성하여 기금 소멸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현재 성평등기금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우식 의원은 “여성비전센터가 센터 이용시간 관련 조례 규정이 세 차례나 개정되어 시행규칙을 함께 개정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아 도민의 센터 이용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공직자로서 법을 따르고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므로 빠른 시일 안에 조속히 관련 시행규칙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정숙 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여성비전센터 운영 조례가 여러 차례 개정되었음에도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하지 않은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하며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우식 의원은 “경기도 성별영향평가와 여성가족평생교육 관련 소관 연구가 여성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아동ㆍ청소년 등 가족안의 다양한 대상을 아우르는 연구들로 여성가족재단이 앞장서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혜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인 차별은 남녀 모두 마찬가지이므로 아동, 청소년, 여성, 남성, 장애인 등 다양한 대상을 고려해 필요한 연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양우식 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 소관 사업들은 경기도민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반영해 도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