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12월 12일 2023년 희망하우징사업 재능기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사업을 돌아보고 2024년 희망하우징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희망하우징사업은 지난 3월 창전동 이O용씨 집을 시작으로 28개 사업체·개인이 주거취약계층 10가구에 대한 집수리 봉사를 완료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재능기부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재능기부 영상시청, 희망하우징 성과공유집 전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집수리 장면 및 봉사자·사업수혜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재능기부 영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힘들지만 보람찬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이는 할머니의 모습과 건강을 회복하여 자신도 남을 도우며 살겠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보고 재능기부자들은 뿌듯해하며 큰 감동을 느꼈다.
영상 시청을 마치고 재능기부자들은 봉사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보람 있었던 일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며 간담을 이어갔는데, 올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2024년 희망하우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올해 희망하우징사업 현장을 두 번 직접 방문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며 너무나 고맙고 존경스러웠다.”면서 “우리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희망하우징협의체 회원분들이 있기에 이천의 미래는 더욱더 밝고 따뜻할 것.”이라며 재능기부자들을 격려했다.
최덕수 희망하우징협의체 회장은 “2023년은 세계경제침체로 민간사업자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어 재능기부로 추진하는 희망하우징사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었지만 모두가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원만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어 협의체 회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2024년에도 희망하우징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희망하우징협의체 회장은 김학식 이천시 건축사협회 지회장이, 총무는 에듀가든 송수진 대표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