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최원용입니다. 9월 3일 오후 2시에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윤경선 진보당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문입니다.
윤경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내분으로 의장을 빼앗겼다고 하며 그것이 마치 의회 파행의 원인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의회 파행의 원인은 의장이 조례를 위반하고 협치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원 구성을 단행한 것입니다. 이 둘은 연관성이 전혀 없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윤경선 의원의 주장은 마치 일제가 불법적인 침략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주장한 당파성론처럼 문제의 원인을 호도하고 전가하는 것일 뿐입니다.
더구나 윤경선 의원이 인용한 수원시의회 기본조례 제42조 1항은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시도조차 안 한 이재식 현 의장에게 국민의힘이 준수하기를 요구하는 근거로 왜 인용하셨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조례를 폐지한 것은 지속적으로 하락한 우리 시의 재정 자립도를 고려해 현실성과 시급성 그리고 유효성을 따져 폐지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시민들께 도움이 되고 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캐스팅 보트로서 민주당의 승자독식적 원 구성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만큼 윤경선 의원 역시 작금의 파행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즉 제3자가 아닙니다. 더구나 스스로를 캐스팅 보트라고 하신 만큼 소수의 약자가 더 큰 책임을 지는 잘못된 선례로 남지 않도록 민주당을 설득해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는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끝으로 이러한 파행의 원인은 몇몇의 욕심이 시민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초선 의원들이 양보했을 뿐 민주당 다선 의원들은 위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고수하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