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4일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 및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목적의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정작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을 외면했다”며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채영 의원은 “도청사 이전 후 침체한 옛 경기도청사 인근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며 추진한 보물찾기 축제인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행사의 핵심이었던 경품 추첨 상품이 주로 대기업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지적하며 “추첨 상품에 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찾아볼 수 없어 사업 목적이 퇴색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채영 의원은 “2억 5천만원이 투입되고 약 8천명의 도민이 참석한 행사에서 소상공인·사회적경제 제품을 알리기 위해 홍보부스 또는 경품을 구성해서 사업의 취지를 높였어야 했다”라며 사업 구상에 있어 치밀하지 못한 집행 부서를 질타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옛 경기도청사 보물찾기 축제인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지난해 11월 첫 행사에서 3천 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경기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려는 상황에서 이채영 의원의 지적은 사업 집행은 고민된 철학을 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채영 의원은 옛 경기도청사 보물찾기 축제에 대한 SNS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편의시설의 부족, 불분명한 축제 주제, 체험행사의 대기자 몰림 문제 등의 지적 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사업 추진 목적에 맞게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배려를 담은 사업 개선을 당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