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3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이 사업에 배정한 20억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운행 위치, 도착시간 등 운행정보를 정류장에서 버스안내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평가 회의를 열어 공모에 참여한 12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광역연계 축의 타당성 ▲시스템과 예산의 적정성 ▲예산확보와 집행 가능성 등 3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용인시와 화성시를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용인특례시는 화성시와 함께 참여했으며, 용인-화성간 광역 연계축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버스정류장 100여 곳에 버스안내전광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한다. 지하철 등 타 교통수단 환승 정보, 기상정보 등 추가 정보 표출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10억원, 국비 4억 3000만원 등 총 14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용인과 화성을 경유하는 노선이 63개에 달하는 등 이용 수요가 높아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정류장에서 버스 운행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을 찾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