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학기 시작을 맞아 9월 한 달간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568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어린이들의 건강과 정서에 해로운 식품이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점검에는 지난 5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을 수료한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24명을 투입한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편의점, 분식점, 문구점 등 568곳으로 처인구 151곳, 기흥구 178곳, 수지구 239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신고 영업 및 무신고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판매 여부, 현금·화투·술병 형태 등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 부패·변질 원료 사용 행위, 영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학교 주변이나 학원가 등에서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업소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