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연 ‘남부시장실’이 현장소통으로 이천남부권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지난 30일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 ‘이천시 남부시장실’에서 시민들과의 다섯 번째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민중심 현장 행정을 위해 지난달 2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내에 설치한 남부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소통으로 남부권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까지 남부시장실에는 교통, 환경, 도로, 농업, 상하수도 등과 관련된 다양한 시민불편사항으로 총 52건 접수되었는데, 이 중 상승대 앞에서 상가를 운영한다는 주민의 버스정류장이 어두워 위험하다는 불편민원에 대해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여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였으며, 이황5리 주민의 상승대 버스승강장 앞 도로의 오수가 역류하여 악취가 난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수중펌프의 용량을 증대하여 교체하였고, 마을의 효율적인 하수처리 관리를 위해 군부대 기숙사 준공시기에 맞춰 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펌프 용량 증설 예정임을 함께 설명하였다.
또한,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장호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 10여명이 남부시장실을 찾아 장호원지역 인구유입을 통한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계획 마련과 내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회원 한분은 “시장님이 장호원지역의 심각성에 공감해주고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고민하자는 말씀에 힘이 난다.”며, “장호원에 찾아온 기회인만큼 우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새로운 장호원을 만들기 위한 일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시장은 “한때 교통 요충지로 장호원읍이 팽창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인근 감곡보다도 쇠퇴되어 가는 상황이다.”라며, “장호원읍의 역사와 문화 등 고유자산을 활용해 우리지역만의 특화된 도시계획을 마련해 내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시장실을 찾은 한 주민의 “취임 초기에 많은 일들로 바쁘신 와중에 저의 작은 이야기를 들어주시기 위해 직접 찾아와 주신 것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말한데 대해 김 시장은 “큰 민원이든 작은 민원이든 상관없이 똑같은 우리 이천 시민분들의 불편사항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신경 써 해결해야할 부분이다.”라며,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는 이천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불가능하며, 남부권 주민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남부권의 균형발전과 이천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권 현장시장실은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남부권 주민뿐 아니라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 소통홍보담당관 시민소통팀(☏031-645-3002~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