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하남시의회 전·후반기를 이끌어 온 방미숙 의장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하남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참 행복했던 12년”이라고 자평했다.
방미숙 의장은“2010년 7월 첫 등원을 앞두고 설렘과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웠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의 끝자락이라니 희로애락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재임 기간 내내 양 어깨에 얹어진 무거운 책임감에 힘들 때도 있었고 아쉬움도 남지만 12년간 하남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2년간 하남 시민들의 애환을 해결하는 기쁨을 보람으로 여기며 의정활동에 전념해 온 방미숙 의장의 임기는 제8대 하남시의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30일 끝난다.
방 의장은 마지막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김은영 시의원과 함께 하남시청 각 과를 방문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헌신과 협력해준 공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23일~24일에는 하남시장애인연합회,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하남시지회, 하남소방서 등 주요 기관단체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항상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 2010년 제6대 하남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래 ‘유리천장’을 깨는 행보로 주목을 받아 온 방미숙 의장은 제7대, 제8대까지 3선 의원으로서 왕성한 입법활동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제8대 하남시의회 전‧후반기 의장과 함께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장을 맡았다.
방 의장은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보다 시민 편에서 보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혼신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성과도 많았지만 다 이루지 못한 과제들도 많아 돌이켜보니 아쉬움도 남는다”고 회고했다.
특히 방미숙 의장은 32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 13일부터 전면 시행, 지방의회의 역할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법 개정으로 주민참여가 강화되고 주민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 주체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 제9대 하남시의회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고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방미숙 의장은 "이제 7월부터는 한 시민으로 돌아가 시민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면서 어느 자리에 있든 하남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8대 하남시의회는 오는 6월 30일 4년간 의정 활동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