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수원시 연화장을 방문해 화장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연화장 근무자들과 만나 “4월 15일까지 예정돼 있던 화장장 집중 운영 기간이 2주 연장되면서 화장장 시설 과부하는 물론 근무자들의 과로가 우려된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족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오랜 기간 묵묵하게 자신의 소임을 다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건의 또는 도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화장시설의 화장 수용능력 향상과 근무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수원 연화장 등 4곳에 각 1억 원씩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지원했다. 시설들은 지원금을 근무자 인건비 증가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 연화장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추모시설로 수원도시공사가 관리를 맡고 있다. 2001년 1월 문을 열었으며 화장로 9기, 봉안당 5만3,936기, 봉안담 4,235기, 자연장지 6,000기를 갖추고 있다. 연화장은 화장 수용능력 제고를 위한 집중 운영기간이 4월 30일까지 연장되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하루 56회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