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 도예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행사가 열린다. 여주시는 전통 도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도자기 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매년 ‘여주도자기축제’를 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불가피하게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지역 도자기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자기 판매 중심의 ‘여주세라믹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에서 열흘간 온·오프라인 형식으로‘제34회 여주세라믹페어’가 열린다.
특히 작년의 성공적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판매부스와 수량을 확대하는 등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또 전시공간에는 모든 참여업체의 대표 작품을 전시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방문객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작년보다 늘어난 35개 업체가 참여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도자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이틀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을 통해 행사에 참가할 판매업체를 모집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클래식, 재즈, 퓨전국악 등 관내·외 우수한 공연팀이 오후 4시와 7시(평일 6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한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여주시 도예명장과 도예가들이 직접 출연해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시연을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판매효과 극대화를 위한 할인 행사가 열린다. 여주몰에서는 여주세라믹페어 입점업체 작품을 3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8일과 14일 19시에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여주시 도자기 조병호 명장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온라인 여주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쿠폰 증정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예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