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이 소장한 청사 조성환 선생 관련 유물이 지난 3월 30일 국방 TV 「으랏차차 한국독립전쟁사」을 통해 소개되었다. 여주박물관은 청사 조성환 선생의 손녀인 조주현 선생에게 조성환 선생 관련 유물을 기증 받아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특별기획전을 통해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과 유물을 학계와 대중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국방 TV에서 방영중인 「으랏차차 한국독립전쟁사」는 독립운동사 전문가 국민대학교 황선익 교수와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12부에 걸쳐 한국독립전쟁사를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독립운동사를 아픔과 슬픔의 역사가 아닌 극복하고 승리한 역사이자 제국주의 국가 일본에 맞서 ‘대한민국은 독립전쟁으로 세운 나라’임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되었다.
3월 30일 방영된 제 9화 「한국광복군 승리를 위한 대일선전포고」 편을 통해 광복군 창설의 주역이었던 청사 조성환의 독립운동과 관련 유물이 소개되었다. 여주박물관과 함께 청사 조성환 선생 관련 학술용역을 진행하고 학술도서를 집필한 국민대학교 황선익 교수가 한국독립운동사의 궤적과 함께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을 소개한 후 조성환 선생이 독립운동 시기 사용하였던 유물과 1948년 선생이 서거한 후 치러진 장례유물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소개된 유물은 조성환을 추모하기 위해 백범 김구 선생이 지은 제문(祭文)과 조성환 선생이 독립 운동 당시 사용하였던 가방과 나침반, 임시정부 군무부장시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새겨진 인장 및 결제 관련 인장,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어에 정통하였던 청사 조성환 선생이 저술한 중국어 사전인 『화음자휘(華音字彙)』 등이다. 또한 방송을 통해 여주박물관 특별기획전인 「광복군 창설의 주역 청사 조성환 고향 여주로 오다」 가 소개되었다.
여주박물관 조원기 학예연구사는 “이번 국방 TV 「으랏차차 한국독립전쟁사」 방영이 청사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과 유물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청사 조성환 선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