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들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조성과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인 ‘나무 나누어주기’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식목행사를 대신해 시민 개개인이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며, 가족단위 또는 소규모 단체에서 의미 있는 식목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 일괄 구매한 묘목을 시민 또는 단체에게 사전 접수해 배부한 것이다.
이에 평택시 송탄출장소(출장소장 최중범)에서는 평택시 시목인 소나무를 비롯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유실수 블루베리, 매실나무, 대추나무와 관목 등 7수종 6,700여주를 구매해, 북부권역 11개 면・동사무소(주민자치단체)로 배부하고, 지역주민 및 단체, 기업체가 수령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북부권역에 거주하는 시민 930여명과 서정리 초등학교, 송탄농협 원로청년회 등 90여개 학교 및 단체, 기업체 등에 배부되어 개별적으로 식목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중범 송탄출장소장은 “이번에 배부된 나무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쉼을 도모하고,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모여 푸른 숲을 이루듯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심은 나무 한주 한주가 평택시민의 숲이 되고, 각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운데 만끽하는 즐거움과 푸르른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