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 수원11) 의원은 22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평가표 개선안과 관련해 경기도청 특화기업지원과 소재부품산업팀 권균보 팀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SOS지원팀 이정희 팀장 등과 정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는 1995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인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된 제도로서,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대외적인 우수성 인정은 물론 경기도 브랜드마크 사용, 경기도 지원사업 신청시 가산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정담회는 유망중소기업 인증심의위원회에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혜영 의원이 지난 11월 2021년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평가제도를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안 의원은 2018년 기준 경기도내 사업체가 제조업 4%, 서비스업 96%의 분포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유망중소기업 선정이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제조업 이외 요식업, e-스포츠업, 지식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 또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어야 한다며 제도 보완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ICT중심으로 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지식서비스 업종의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제조업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우선적으로 제조업에 유리한 경영지표의 배점을 실용신안·상표권·서비스 등 지식재산권 등에 다양하게 반영하여 서비스업종의 인증 참여기회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유망중소기업 인증부터 홍보 및 적용할 계획이다.
안혜영 의원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도소매업·요식업, 문화체육 등 세계화 트렌드에 발맞춰 미래산업에 투자해야 한다. 오징어게임, BTS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 1조원의 가치 – 유니콘기업이 될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산업구조의 변화와 경기도, 31개 시·군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표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혜영 의원은 “30여년 동안 경기도의 수많은 우수기업을 발굴·지원했다. 이제 ‘기업’에 대한 개념정비부터 다시 시작하고 경기도의 지원이 다양한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견인차가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