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전쟁의 포성이 터졌다. 주거지에 폭탄이 터지고, 소중한 생명들이 살상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곡물가격 및 석유, 천연가스 상승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면밀하게 관리해야 나가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우크라이나 수출은 9천6백만 달러, 수입은 8천만 달러로 총 수출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07%, 0.0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 클립톤, 크세논 등의 가스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에서 최대 50% 가량을 수입하고 있어 반도체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다행인 점은 경기도가 민관합동 TF를 구성하여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합동 TF와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항시적인 전쟁의 위협을 안고 사는 우리로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다. 특히 북한과 접경지대를 맞대고 있는 경기도민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참혹함은 또 다른 공포가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강조한 것은 매우 적절하고, 타당한 견해였다.
그에 비해 윤석열 후보는 “유사시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돌어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용해 연일 ‘안보팔이’ 발언을 일삼고 있어 수많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은 설익은 전쟁분위기 조성보다는 국제사회의 위기가 한반도로 전이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한반도의 평화를 관리하는 리더십이 필요할 때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를 현명하게 관리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