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 김진오)은 구술채록을 통해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로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 총서 ‘여주를 담다, 삶을 기록하다’」(12~24권)을 발간했다.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은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급격한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여주의 생활과 경험을 기록하고, 잊혀져가는 여주의 기억을 복원하기 위해 2020년 11권에 이어 13권의 총서를 발간했다.
2021년은 여주 지역의 삶을 조명한 8개의 읍면 단위 지역 주제와 여주의 문화를 조명하는 5개의 별도 주제를 바탕으로 총 28명의 여주시민의 구술채록을 담고 있다.
8개의 지역 주제에서는 남한강과 아름다운 여주의 들 곳곳에 뿌리내린 여주의 삶을 증언해주는 민응군 선생, 남한강 어부로 평생을 살아온 성낙진 선생, 사라진 수려선(여주 지역의 쌀을 수탈하려는 목적으로 부설한 여주-수원을 잇던 협궤 철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고정학 선생, 우리나라 최초로 ‘팜스테이’를 만든 권혁진 선생, 마을 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친 원용관 선생 등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별도 주제에서는 여주 지역 상여소리를 이어받은 장덕호 선생, 여주 유기 농업의 기초를 만든 이정모 선생, 여주의 대표 고등교육기관인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와 대신고등학교 관계자, 천서리로 대표되는 여주 막국수의 변천사를 증언해주는 이대원 선생 등을 만날 수 있다.
여주세종문화재단 김진오 이사장은“개인의 삶에 담긴 여주의 역사를 기록한 본 총서는 잊혀진 역사를 기억하고 나아가 여주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을 통해 여주 시민의 삶에 담긴 여주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기록해 다음 세대에게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 총서 ‘여주를 담다, 삶을 기록하다’」(12~24권)는 여주지역 주요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여주세종문화재단(031-881-9682)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