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또 산불예방진화대원 49명을 선발해 취약지역 13곳에 집중 배치하고, 진화차·등짐펌프· 무전기 등의 진화 장비 752개를 전수 점검했다.
산불예방진화대원은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 및 불법소각 계도, 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의 업무를 하며 산불 발생시 즉시 진화작업에 투입된다.
대형산불 발생시 광범위한 산림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동해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처인구 남동에 위치한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했다.
또 인근 군부대, 시·군과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와 인력지원 등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엔 대형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만큼 철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산불예방과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산불예방수칙을 지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