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대명절인 설 명절이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명절을 보낼 수는 없어 아쉬움이 크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그 어느 해 보다 컸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용인시에도 따뜻한 나눔이 넘쳐났다.
먼저 이날 관내 기업인 ㈜딩동(대표 정인희)의 안용석 부회장과 우림그룹의 심영섭 회장이 백군기 용인시장을 찾아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연휴를 보내고 있을 소외된 이웃에 전해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심영섭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곳곳에서도 온정이 이어졌다.
처인구 포곡읍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인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명순)가 백옥쌀로 만든 가래떡과 떡국 재료를 취약계층 50가구에, 모현읍에서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동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종순)가 김, 떡국 떡,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준비해 130명의 홀로 어르신에 전달했다.
남사읍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경선)와 대한적십자사 처인봉사회(회장 서강애)가 취약계층 30가구를 위한 명절 음식을,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애)가 100명의 홀로 어르신을 위한 5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역북동에서도 대한적십자사가 기금으로 마련한 떡국 떡과 명절 음식을 취약계층 40가구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목인석)가 홀로 어르신 50가구를 위해 찜질팩과 쌍화차를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신문철)도 만두와 동그랑땡, 사골곰탕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21명의 홀로 어르신에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삼가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남상희)가 취약계층 25가구에 10만원 상당의 스팸, 식용유, 참기름, 과일 등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했다.
기흥구 구갈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선희)가 홀로 어르신 15가구를 위해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고, 상갈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태)가 장애인 가구를 위해 떡국 떡과 사골국 50인분을 준비했다.
보라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나태기)가 홀로 어르신 20가구를 방문해 사골국과 김, 통조림 햄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했고, 나태기 위원장(홍도해물탕 대표)이 저소득 가정에 전해달라며 보라동에 성금 100만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서농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영지)가 홀로 어르신 30가구를 위해 떡국과 모듬전을, 마북동에서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수양)가 홀로 어르신 15가구에 설 음식을 전달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동백3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민주)가 떡국 떡을 소외계층 20가구에 전달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곽근배)가 고기와 과일을 준비해 저소득 어르신 2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수지구 풍덕천1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말선)가 지역 농산물로 만든 명절 음식 선물세트를 구매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0가구에 전달했고, 상현1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경원)가 명절선물세트를 취약계층 12가구에 전달했다.
성복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명희)가 떡국과 전 등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홀로 어르신 10명에 일일이 전달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백군기 시장은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모든 분께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