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6일, 동부출장소에서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해 8월 진안신도시를 포함한 ‘공공주도 3080+’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한 데에 따라 병점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신·구도심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현재 병점동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지속 추진과 함께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 구상의 핵심은 총 4가지로 ▲공공문화복합 기능을 갖춘 병점역 환승센터 건립 ▲지역갈등 유발시설 이전 및 공동주택 건설 ▲병점역 일대 문화공원 조성 및 순환형 도로 신설 ▲노후·불량주택 정비 등이다.
특히 이번 기본구상은 도시개발이 기존의 생활환경과 문화, 경제, 주거지로서의 연결고리를 파괴하지 않고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기본구상은 ‘원도심 활성화 타당성조사용역’과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안 수립 발표문 -
정부에서 수도권 주거 안정화 대책으로 2021년 8월 30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책’에 진안신도시가 포함되어 있어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안은 병점 일대 원도심의 현실과 특색이 반영되지 못해 지역 불균형, 극심한 교통문제, 부족한 생활SOC 등 우리 시의 재원과 행정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큰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원도심 공간구조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원도심에서 발생하는 노후화를 비롯한 도시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사회‧문화적,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안’(이하 기본구상)을 수립하였습니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병점도시재생사업, 병점복합타운 개발사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구상을 통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개선안입니다.
‘기본구상’은, 시민 중심의 개발, 포용성장을 위한 협력적 개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조성 등으로 개발구상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공공문화복합 기능을 갖춘 병점역 환승센터를 건립하여 병점역 일원의 동서지역 이동성 확보와 동부권역의 환승교통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둘째, 도시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지역갈등 유발시설인 아주레미콘 이전 계획을 연계 추진하여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셋째, 병점 일대 중앙에 문화공원 조성, 다람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보행로 등 녹지공간 확보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신설 및 기존 도로 일부를 확장하는 순환형 도로를 만들어 교통불편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넷째, 원도심 활성화 대책이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화산동 일원 등 슬럼화가 예상되는 원도심의 지역간 불균형과 쇠퇴에 따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후·불량주택 중심으로 순차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쾌적한 정주환경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본구상’은 ‘원도심 활성화 타당성조사용역’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계획으로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기본구상’을 통한 도시개발이 기존의 생활환경, 문화, 경제, 주거지로서의 연결고리를 파괴하지 않고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