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관내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오사카 시장개척단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오사카 한국 우수 상품전’과 연계해 총 17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전은 최근 한일 비즈니스 교류 확대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조성된 ‘신(新) 한류’를 계기로 형성된 한국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하남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KOTRA의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총 10개의 기업(소비재, 이·미용, 식품 등)으로 구성된 오사카 시장개척단을 지난달 25~27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일본으로 파견했다.
오사카 시장개척단은 기존과 달리 ‘오사카 한국 우수 상품전’과 연계한 상품전시회와 현장상담회를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총 175만 달러(95건)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하남시가 지난해 KOTRA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관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 점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던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하남시와 KOTRA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통해 ▲하남시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 ▲무역·투자 동향 및 관련 정책 정보교환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오사카 시장개척단은 이 같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달 13일 열린 사전간담회에서 KOTRA 경기지원단과 함께 우수 바이어 발굴 방법 및 수출 비즈니스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7월에 파견된 동남아 시장개척단에 이어 오사카 시장개척단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지역 내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를 목표로 한 KOTRA 연계 신규 사업을 운영해 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