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재난지원금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면서 ‘착한소비’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6일 ‘제5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지난 주말(10~12일)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3~5일) 대비 200%가량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배달특급을 포함한 전국 공공배달앱이 포함된 데 이어, 배달특급이 온라인 결제 기능을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한 번에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재난지원금 신청 이후 배달특급 신규 회원도 2만8,000여 명이나 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둔 도내 배달특급 가맹점주들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민간배달앱에서는 재난지원금 즉시 결제가 불가능하고 오직 가맹점 현장 결제만 가능한 점도 배달특급 회원 유치에 큰 힘을 보탰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배민은 안 되고 특급은 되는군요”, “배달특급 깔아서 써야겠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도 다수 보이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됨과 동시에 소상공인도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배달특급을 통해 ‘착한소비’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9일 하남시를 포함해 총 26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30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