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6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원지회장, 영양사분과장과 열약한 학교 급식실 근무 환경에 따른 업무상 질병과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조리실무사의 폐암 산재가 늘어나고 있어 조합에서 경기도교육청에 근무환경과의 관계 조사 및 예방을 위해 암환자 현황 조사를 요청하였으나, 사업주가 학교장이라 권한이 없다며 미루고 있어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 임에도 확인이 어렵다 호소했다.
또한, 잇따른 폐암 발병 문제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는 특수건강진단 및 작업환경측정을 시도교육청에 협조 요청하였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진행이 늦춰지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후드 청소와 분기별 산업안전보건교육의 예산을 학교에서 충당하고 있어 학교의 재정 악화로 급식 부실 우려와 영양사실, 휴게실의 환기시설 미비 등 열약한 환경 문제, 지역별로 제각각인 면허수당, 영영교사와 영양사의 식생활지도수당 차별 등 개선을 건의했다.
박옥분 의원은 열약한 학교 급식실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조리실무사 폐암 발병, 휴게실 캐비닛 낙하 사고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말하며, “급식실에 부합하는 작업환경측정 예산 마련, 환기시설 등 공간 개선 등 열약한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행복한 직장생활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청과 협의해나가겠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