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화성에서 처음으로 꾸려져 성과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화성시의회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이 새롭게 단원을 모집하고 하반기 '2기 모니터링' 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24일 저녁, 2기 모니터링단의 첫 '예산 강의'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화성시 전역에서 새롭게 지원한, 운영진을 제외하고도 25명의 단원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이날 강의는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이자 나라살림연구소 수석 연구원인 이상민 강사가 나서 '화성시 재정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약 2시간에 걸친 교육 중간 중간에 참여하는 단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에도 운영진을 맡게 된 조재진 화성YMCA 총장은 "1기 때보다 더 많은 25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그만큼 지난 1기 활동이 신선하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하반기는 '예결산'이라는 조금 더 전문 분야인만큼 더 열심히 임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운영진을 함께 하는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상반기 행정사무감사와는 또 다르게 하반기는 '예결산'을 다루는 자리여서 지원하는 단원들도 걱정이 좀 있으셨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첫 교육을 통해, 걱정보다는 의지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화성시민의 멋진 힘을 다시 보여줄 하반기 모니터링단 활동을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기 모니터링단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화성YMCA·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화성시민신문·화성노동인권센터가 공동주관한다. 앞으로 26일, 31일 등 두 차례의 교육을 더 진행하며, 9~10월 논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11월에 진행되는 '화성시의회 정례회'를 본격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