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적으로 잦은 강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8일 임진강 수계의 연천 군남댐과 필승교를 찾아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날 직접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군남댐 운영 상황과 필승교 수위 모니터링 체계를 면밀히 살피는 등 접경지 일원 임진강 수계 풍수해 대비 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부지사는 최근 기상이변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수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부지사가 찾은 군남댐은 한탄강 합류점 약 12km 상류의 임진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는 홍수조절 전용 단일목적댐으로, 접경지역 임진강 수계 일원의 홍수 피해를 경감하고자 건립된 시설이다.
군남댐과 필승교가 위치한 임진강 유역은 하천범람 등으로 매해 홍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풍수해 위험지구로 지정돼 집중 관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에도 역대 최장기 장마로 홍수경보가 발령돼 주민 대피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당시 피해 규모는 파주시는 사유·공공시설을 합산해 476건 약 35억 원, 연천군은 224건 약 280억 원에 달했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파주시, 연천군, 국가정보원, 6군단, 한국수자원공사와 ‘임진강 유역 물재해 안전성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 하천시설 비상대처계획 수립, 하천안전 강화 대책 등 4개 과제를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한규 부지사는 “장마철은 끝났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 태풍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평상시 시설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만약의 상황 시 주민 대피경보 전파체계를 신속히 가동하는 등 올 여름철 수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