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는 12월 22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최찬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실시하였다.
이날 보고는 다른 해와는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팀장 등만 참석해 순차적 개별보고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20년 용인도시공사는 코로나19로 사회 전체가 침체를 겪은 와중에도 제2용인테크노밸리 SPC 참여와,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설계가 국토부 공모에서 우수역사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영주차장 즉시감면 서비스와 교통약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 등 첨단기술과 융합한 공공 서비스 개선도 이끌어냈다. 또한 효율적인 재정관리를 통해 5년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체적으로 고른 성과를 거둬 재난 상황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용인도시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분석하며, 2021년에는 사회적 충격 완화에 앞장서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이 추진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 최찬용 사장은 특히 용인시가 특례시로 지정된 것과 발맞추어 개발사업과 함께 각종 행정 서비스 추진 현황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전면 혁신할 것을 주문하였다.
공사는 우선 용인시 역점사업인 SK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해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협력단지의 물량 확보와 주민 숙원사업 해결 등 굵직한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와 관계기관과 상시 협력체계 및 실무협의회를 구축하고, 주민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플랫폼시티 개발계획 등을 연내 고시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인가와 함께 보상에 착수하는 등 자족도시 발판을 놓는 대형사업들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인도시공사가 주도해온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상반기 사업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민주거난 완화를 위해서는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신갈2구역과 상갈1구역, 풍덕천1구역 등의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연내 착수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강제휴관과 축소운영 등을 반복한 공공시설 및 서비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휴장기간을 틈타 시설개선 등을 완료하고,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전반적인 조직 재설계를 통해 핵심사업 추진에 최적화하도록 하고,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제도도 도입하여 젊은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사의 재정과 인력 현황에 맞는 신규사업도 단계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용인도시공사는 특히 올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나 이상의 특수한 혁신과제를 수립하도록 하고 이날 함께 발표하였다. 미납요금 부과방식 개선, 공간안전 인증 추진, 유아체험 프로그램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한 혁신과제를 모든 부서가 추진하여 연중 시행효과를 분석 보고할 예정이다.
최찬용 사장은“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부터 혁신이 필요하다. 2021년에는 용인도시공사가 지역사회 회복과 새로운 시대변화에 가장 앞서 나가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