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0일 경기도청에서 창업중심대학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권역별 우수한 창업 기반과 지역 내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선정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창업기업 사업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성균관대학교가 지난 2월 선정됐다.
경기도와 성균관대는 경기대·단국대 등 경기․인천 내 13개 대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테크노파크 등 도내 13개 창업지원 공공기관 등 67개 지원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기술 창업기업의 교육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협약기관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기술 창업(창업예비기업 포함)기업 425개 사에 총 408억 원(국비 382억 5천만 원, 경기도 5억 원, 수원시 2억 5천만 원, 성균관대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품개발부터 마케팅, 판로개척 등 창업 구상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 사용되는 사업화 자금 320억 원을, 교육과 국내외 판로개척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비에 88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창업기업 선발과 사업화 지원, 지원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 협약기관별 창업 기반(인프라)을 공동 활용해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인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창업 혁신 공간 조성’ 사업을 창업중심대학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기부의 창업중심대학 사업뿐만 아니라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창업지원 사업에서 협약기관들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관학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창업기업을 글로벌 성공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