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은 경상원의 기관장이 잦은 이석과 공석 상태로 인해 리더십 부재가 경영 효율성 저하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경상원은 조직 운영과 인사 관리 적정성에서 낮은 점수(62.86%)를 받았으며, 성과 관리와 보상 적정성 또한 54%로 평가됐다. 최 의원은 이러한 결과가 내부 관리 체계의 미비로 인해 직무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매년 발생하는 순세계잉여금의 문제를 지적했다. 사업비 미집행으로 발생한 잉여 인건비와 성과급 잔액이 각각 12억 9천만 원과 3억 9천만 원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철저한 계획 수립과 예산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상원은 사업 부진으로 인해 성과 지표가 낮아지고, 이는 기관 평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경상원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급격히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가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상원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스마트폰과 개인 디바이스에 AI가 탑재되며 소비 트렌드가 더욱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경상원도 이러한 흐름을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종원 대표의 혁신적인 전통시장 사례를 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과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상원의 소공인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TFT(태스크포스팀) 구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상원의 인력 관리와 관련하여 퇴직 사유와 관련된 문제를 언급하며, 인력 충원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경력 개발을 이유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원과 관리에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병선 의원은 경상원이 민생에 직결된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경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경상원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관인 만큼, 경영 효율성 및 혁신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