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최근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참여하는 ‘하하(하나된 하남 청소년) 리그 농구 대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남시 관내 장애청소년 6명과 비장애청소년 4명, 김상호 하남시장, (사)한기범희망나눔재단 한기범 회장, 조재영 청소년수련관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농구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했다.
농구를 함께한 김상호 시장은 “코트를 가르며 힘차게 뛰는 아이들과 장애청소년을 돌보는 부모님들의 환한 얼굴에서 나눔이 만드는 희망을 본다”며 “뜻깊은 경기를 마련해 준 한기범 회장님과 지도자분들, 청소년수련관 식구들에게 감사드리고, 저와 하남시도 그 희망을 이어가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범 회장은 “평소 장애청소년을 위한 농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과 농구로 하나 되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재단에서는 한기범 회장의 친필사인이 적힌 농구유니폼을 참여 청소년들에게 선물해 대회의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사)한기범희망나눔재단은 선수 은퇴 후 사업실패와 선천성 질환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한기범 선수가 당시 자신을 살린 건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이었다며 내가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