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18일 터키군 6·25 참전 제71주년을 맞아 터키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시는 매년 10월 18일 터키군 참전 추모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6·25 전쟁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터키 보병여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정신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행사 없이 백 시장과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양홍준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지역 보훈단체장 등이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터키군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와 참배를 진행했다.
백 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낯선 타국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군 참전기념비는 용인 김장량리 전투(1951년 1월25~27일)에 참전해 중공군 2개 사단을 무찌른 터키군의 넋을 기리고자 지난 1974년 9월 6일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