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년 이상 사용한 낡은 보일러를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을 적게 발생시키는 저녹스 버너를 장착한 보일러를 말한다.
보일러 설치 시 일반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 가구는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번 지원 규모는 일반가정 1190대와 저소득층 가정 10대로 총 1200대다.
앞서 시는 지난 6월까지 3913가구에 보일러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일러를 교체해야 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