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내 수도 시설물 전수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노후 시설물을 정밀 점검해 자연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유수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점검 대상은 관내 배수지 12곳, 가압장 8곳, 도·송수관로 16.9km, 퇴수 장치가 설치된 맨홀 1885개다.
시는 이들 시설들의 계통별로 시설물의 기계·기기 동작상태 이상 여부와 밸브 누수, 사면 유출 등의 전반적인 시설물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관내 상수도 시설이 설치된 맨홀 1만8000개 가운데 퇴수 밸브가 설치된 맨홀 1885개를 사전 점검해 누수가 우려되는 300개에 대해선 정밀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은 이달 31일까지 실시하며 상하수도 시설물 담당자와 긴급 누수 복구업체 직원 등 33명이 점검반으로 투입된다.
점검 결과 발견된 누수 구간에 대해선 즉시 보수를 실시하고 시설 보강이 필요한 곳에 대해선 예산을 확보해 계획에 따라 순차 보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외부로 노출되는 누수를 발견하면 시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