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7일 기흥구 공세동 387-4번지 일대 한일마을에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로 785㎡ 규모다. 이곳은 주택가 인근에 공원이나 놀이터가 없어 어린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어린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터 조성을 위해 시도비 3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착공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아동 관련 전문가 등 어린이놀이터 자문단을 꾸려 수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인근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40명의 의견도 청취했다.
시는 자문 결과를 반영해 네트놀이, 언덕놀이, 바구니 그네 등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CTV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반응을 살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원을 조성하는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는 총 3곳으로 이번에 선보인 기흥구 공세동 외에 처인구 마평동과 기흥구 구갈동에 차례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