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삼패한강공원 일대의 동양하루살이 출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일 야간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조 시장은 관계 부서 공무원 및 민간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위원장 조양래) 위원들과 함께 강변덕소회관을 출발해 삼패한강공원 미사대교 아래까지 약 1.5km 구간을 왕복하며 직접 현장을 확인했다.
조 시장은 끈끈이 보드판, 방제포, 포충기, 유인등 등이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며 동양하루살이의 개체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고, 그간 동양하루살이 출몰 상황 및 퇴치 성과에 대해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 시장은 “오늘 현장 점검을 나와 보니 작년 이맘때에 비해 동양하루살이 출몰이 많지 않다. 그간 남양주보건소에서 많이 연구하고,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격려하며 “강변 쪽에서 1차적으로 집중 퇴치가 잘 이뤄져 도심 쪽 시내는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 함께 참여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위원은 “지난해에는 도로에 깔린 동양하루살이로 인해 시내 도로가 눈이 온 것처럼 하얗게 보였는데 올해에는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시에서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 시장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운동을 즐기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삼패한강공원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한 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조 시장은 “삼패한강공원은 와부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이라며 “공원을 더욱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삼선 트랙을 설치할 예정이며 인근 폐터널을 활용하는 방안 등 삼패한강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본 결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되는 끈끈이 보드판, 방제포, 포충기, 유인등 등을 활용해 올해 4월부터 동양하루살이 퇴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삼패한강공원~도심천 구간에 끈끈이 보드판 134면, 방제포 40개 이상, 포충기 143개, 유인등을 설치하고, 매일 오전, 오후, 야간 3회씩 친환경(유기농) 방역 약품을 활용해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동양하루살이 퇴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