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13일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신장도서관은 지난 1996년 하남대로 740에 연면적 2,14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개관한 하남시 최초 공공도서관이다.
시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도서관을 휴관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이후 코로나19 발생으로 작년 3월 신장도서관에 호흡기감염클리닉이 설치되면서 공사가 연기됐으며, 올해 4월 호흡기감염클리닉이 미사보건센터로 이전함에 따라 다시 사업에 착수, 내년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모델링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과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공간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47억 원으로, 이 중 5억 원은 경기도에서 주관한 노후도서관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 도서정리실, 1층에는 ▲영유아열람실, 어린이열람실, 북카페, 휴게실이 들어선다.
2층은 ▲열람실과 멀티미디어실, 3층은 ▲자율학습실, 문화교실, 러닝커먼스 등으로 배치돼, 도서관 기능은 물론 학습·정보를 공유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되는 신장도서관이 원도심 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