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은 30일 홀로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행복마을 관리소의 ‘홀로 어르신 간단 집수리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혼자 살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간단한 집수리나 주거 정비를 돕는 것으로 어르신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소소한 생활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
가전제품 건전지 교체서부터 형광등 갈아 끼우기, 세면대 배수구 뚫기, 대형폐기물 배출, 전자제품 조립 등 다양한 불편을 해결해 줘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실례로 한 홀로 어르신이 행복마을관리소에 형광등 교체를 요청해 지킴이들이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기존 등에 끼워져 있는 전구를 빼 어르신이 원하는 장소에 다시 끼워 넣는 것으로 수리를 마쳤지만, 집이 어둡고 내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형광등을 추가로 교체하고 내부 청소까지 진행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세면대가 막혔다며 수리를 요청해 왔다. 지킴이들이 어르신 댁을 방문해 확인하니 단순 막힘이 아니라 부품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기성 부품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 직접 부품을 재단해 수리를 마쳤다.
마을지킴이 장대형씨는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사소한 일도 어려울 수 있다”며 “생활 속 소소한 불편들을 해결해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유림동 행복마을관리소에 전화(031-324-5768)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