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2일 하남유니온파크 내 환경기초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86명에게 쿨조끼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은 전국 최초로 소각, 음식물자원화, 재활용선별, 하수처리시설 등을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시설로, 내부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지하 시설 내에서 순환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온도가 외부와 비슷하게 유지돼 여름철 더위를 시설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어, 시는 전국환경시설노동조합 하남시지부를 통해 지하시설 근로자 전원에게 쿨조끼를 지급했다.
쿨조끼는 소재가 가볍고 특수냉매제를 사용한 얼음팩이 부착돼 있어, 지하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신체 온도를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은 친환경시설의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시설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