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에 있는 여성생활사박물관(관장 이민정)에서는 8월22일까지 소장유물 중 서간만을 모은 특별기획전 ‘옛 편지’展이 개최중이다.
“~톡”, “~딩동”, “보낸 편지”, “받은 편지”, 우리의 일상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낯설지 않은 현상들이다. 우리는 365일 언제든 원하는 대상과의 소통에 익숙해져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한 무한소통과 교류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공기와도 같은 요소이다.
통신 수단이 없었던 시절, 사람들의 소통 도구는 무엇이었을까? 직접 대면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감정과 의사 표현은 대리인을 통한 간접전달, 서신을 통한 방법들이었다.
지금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불편하다고 느껴질 옛 편지들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의 관계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를 구성했다. 옛 편지에 담긴 사고와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촌각을 다투며 질주의 삶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여성생활사박물관 이민정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타인과 내 안의 나를 바라보는 여유와 휴식, 미래를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전시 기간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는 참여 행사도 준비되어있다.
기타자세한사항은 031-882-8100 으로 문의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