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이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 품평회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5월 31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달 9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품평회는 임·농가가 출품한 정원식물을 국민이 직접 품평해 우수한 정원소재를 찾아내는 소통형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원에 심기 좋은 자생식물과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원식물 등 700여 종이 전시됐다. 세미원은 태국의 육종가 노프차이 찬실파(Nopchai Chansilpa) 박사가 2019년 (재)세미원의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지정 기념으로 기증한 수련 '세미'를 출품해 주목받았다. 이 수련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정성 어린 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아 이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법인세미원(대표이사 송명준)는 "이번 수상은 세미원의 노력과 정원에 대한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미원은 오는 6월 28일부터 연꽃문화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연꽃문화제에서는 아름다운 연꽃들이 만개한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원의 수상을 통해 정원 문화의 발전과 정원 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