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18일 의정활동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배우 신현준과 홍경인, 가수 노랑의자, 예술단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등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했다.
기존에 임명된 배우와 가수, 개그맨을 포함해 총 15명(팀)의 홍보대사가 도의회 행사 지원과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의정 홍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염종현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각 홍보대사의 모습이 새겨진 위촉패와 의회 청사 출입증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영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의정부1), 홍보대사 심의위원회 국중범 위원장(더민주, 성남4)과 이혜원(국민의힘, 양평2)·김선영(더민주, 비례)·김영기(국민의힘, 의왕1)·이애형(국민의힘, 수원10) 위원 및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홍보대사 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다”라며 “엄격한 심사를 뚫고 도의회 신규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령대별로 활용하는 미디어 채널이 각기 다른 점을 감안해 도의회는 유튜브 영상, 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라며 “홍보대사께서 1,400만 도민께 도의회의 활동 사항과 정치의 중요성을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활발히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위원장으로서 홍보대사 심의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국중범 의원은 “임명보다 더 중요한 게 활동”이라며 “홍보대사가 실질적 활동으로 도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 씨는 “도의회를 널리 알리는 일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답했고, 홍경인 씨는 “이름만 홍보대사가 아니라 진짜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또, 노랑의자의 토크싱어 신이준 씨는 “노래에는 여야도, 지역감정도 없고 화음이 들어가야 아름답다”라며 “추후 여야 도의원이 어우러져 노래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면 좋을 것”이라고 즉석 제안하기도 했다.
코리아주니어빅밴드(코주빅) 단장 이수정 씨 역시 “전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고 있는데, 이제 경기도의회를 알리게 된 만큼 경기도 곳곳을 다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들 홍보대사는 이날부터 총 2년의 임기 동안 도의회 주요행사에 참석하고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 신현준은 현재 서울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부교수로 연기 활동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로 잘 알려진 배우 홍경인은 1988년 데뷔 이래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등에서 호연을 펼쳤으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및 강남 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가수 노랑의자는 토크싱어 신이준과 뮤직트레이너 한세영으로 구성된 퓨전포크듀오로 ‘화음으로 그려가는 아름다운 음악세상’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활동 중인 가수 겸 음악치유사다.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단체 ‘어우러기’ 홍보대사로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예술단 코주빅은 대한민국 최초로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재즈밴드다. 2003년 창단 후 이수정 단장을 필두로 활동하며 청와대 초청 연주, 인기 TV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스타킹’ 출연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에 따라 7명 이내의 위원으로 이뤄진 홍보대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결을 거쳐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적합한 분야별 전문가 및 유명인 혹은 단체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이날 위촉된 4명(팀)의 홍보대사 외에도 가수 진시몬, 개그맨 정은숙, 음악공연 전문단체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 등 총 11명(팀)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