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10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안산·시흥교육지원청에 대한 2023년 행정감사에서 ▲학교시설관리자 부재에 따른 지원 대책 ▲학교의 과중한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에 나눠질 수 있는 경감방안 ▲지자체와 함께 이용자보험을 통한 학교시설물 개방 활성화 사례 등을 좋은 사례라고 하며 학교가 처한 업무 과중이 나눠질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선희 의원은 “학교에 근무하던 시설관리직 공무원이 퇴직할 경우 현재 신규채용을 하지 않다 보니 학교마다 4시간 대체근로자를 구해 겨우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그마저도 대체근로자가 있을 때 일이 발생하면 다행이겠지만 갑자기 무슨 일이 터지는 경우엔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대처해야 하는 상황, 그것도 여 선생님이 대처한다는 상황이 오게 되면 문제 아닌가”라고 물었다.
답변에서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의원님께서 지금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 정확히 지적해 주셨는데 갑자기 단전이 되거나 보일러실이 고장날 경우 학교가 대처하기가 대단히 난감한 상황이다”라며 “이 때문에 학교시설물을 관리할 전문인력을 요청하고는 있지만 경기도교육청 방침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지원청으로서는 학교와 협의하여 퇴직한 시설관리직 공무원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일선 학교가 느끼는 어려움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대책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가 고유의 교육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교육에 직접적 관련이 없는 행정은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나눠질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며, “교육지원청이 상급기관으로서 보고만 받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학교의 업무를 경감시킬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행정지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 밖에 김 의원은 “시흥의 경우 지자체와 함께 이용자보험을 통해 학교시설물 개방에 따른 부담이 나눠진다고 들었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도록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문화예술은 다문화교육에 필요한 먼저 소통을 하게 하는 교육이고, 인성교육에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문화예술로 행복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에도 신경을 많이 써달라. 학교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치유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직업환경의학 차원의 융합시스템 연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