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어업·농어촌 문제에 관해 MZ세대 젊은 직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해보는 ‘무책임한 토론회’를 2일 경기도청에서 열었다.
‘무책임한 토론회’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누구나 창의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붙인 이름으로,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직원 2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승규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장의 진행으로 현재 당면한 농어업·농어촌의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이야기했다.
민승규 단장은 마케팅의 대가 세스 고딘의 저서 ‘보랏빛 소가 온다’를 언급하며 “경기도의 농어업은 소 무리에서 눈에 띄는 보랏빛 소처럼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고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 직원은 “경기도 공무원의 농업 관련 사업 겸업을 허용해 농가의 일손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에 대한 인식이 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하나의 정책으로 빛날 수 있게 선배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