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전진선)이 관내 회전교차로 9개소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
군은 지난해 관내 회전교차로 5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경관 개선 등의 사업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확대 시행되는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 관리제 사업은, 총 14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디자인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관내 조경 및 정원 관련 업체와 회전교차로를 연결해 전담 관리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회전교차로 화단이 아닌 교차로별 특색있는 화단을 조성하고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양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양근대교 남단교차로(남양평 IC 앞) 화단은 사계절 식재형 꽃탑 형태인 ‘탑플로라’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깨끗하고 아름다운 양평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남한강 마트 앞 회전교차로 화단은 계절 초화류를 식재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화산석 및 다년생 초화류 등을 이용해 소규모 주택 정원을 연상케 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올해 관내 9개소 회전교차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특색있는 화단을 조성해 도시경관 개선에 특히 효과가 있고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 사업의 지속적인 시행을 통해 자연과 함께 도시 경관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방문하고 싶은 양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사업 대상지는 양근대교 남단교차로(남양평 IC)를 포함한 서부지역 5개소와 용문 마룡IC를 포함한 동부지역 4개소가 선정됐으며 5월까지 봄철 화단 조성을 마치고 11월까지 계절별 꽃 부분 교체, 예·제초, 병충해 방재 등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