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바다 여행주간(7월 9~17일)을 맞아 경기둘레길에서 경기바다를 즐길 수 있는 코스 12개를 선정해 방문 후기 이벤트를 7월 9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둘레길은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걷기 길로, 지난해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60개 코스로 전 구간 개통했다. 도는 서해안에 인접한 ‘갯길’ 17개 코스(평택~부천 262㎞) 중 김포, 시흥, 안산, 평택, 화성 등 경기바다가 직접적으로 보이는 12개 코스(총 194㎞)를 이벤트 대상 코스로 선정했다.
주요 코스를 보면 화성 궁평항에서 출발해 전곡항까지 걷는 19.5㎞ 길이의 ‘화성 48코스’에서는 전곡항 요트, 궁평 해송군락지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낙조를 즐길 수 있다. ‘안산 51코스(16.9㎞)’에서는 방아머리 해변,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 등을 둘러보며 청정 바다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갯벌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7월 9일부터 17일까지 가족, 친구 등 3인 이상이 함께 모여 경기바다를 따라 걷는 12개 힐링 코스 중 1개 이상을 방문 후 둘레길 상징물(안내판, 스탬프함 등) 인증사진을 찍고, 경기둘레길 누리집(gg.go.kr/dulegil)에 방문 후기 작성 및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등산용컵, 방수돗자리 등 경기둘레길 기념품을 지급한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 세부 일정은 경기둘레길 누리집과 둘레길 인스타그램(@i_am_dule)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경기둘레길 전 구간 소개 이벤트 홍보를 위해 15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17일 시흥 오이도 함상전망대에서 ‘경기관광 찾아가는 홍보관’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경기둘레길 스탬프 북과 안내 지도를 나눠 주고, 장거리 걷기 여행에 필요한 준비사항과 안전 수칙 등 걷기길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둘레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거주지와 가까운 둘레길도 소개해 걷기 여행 도전 의식을 자극하며, 방문객들의 호기심과 흥미 유발을 위해 둘레길 퀴즈 및 룰렛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다채로운 경기바다의 매력을 둘레길 갯길 걷기 여행을 통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보 여행자들의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