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는 최근 지역사회와의 공감 성장을 위한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상담학과(학과장 이승현)에서는 지난 27일 학생들이 직접 삶고 끓이고 볶고 정성껏 요리한 ‘몸보신 영양만점 도시락’ 300개를 지역 독거노인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초평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진행한 이날 오산대 사회복지상담학과 봉사활동은 18년째 매년 실천하고 있는 ‘행복을 전하고 사랑으로 함께해 효’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향후 회수와 수량 등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무엇보다 몸보신 삼계탕과 양파즙을 비롯해 10여 가지의 반찬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사랑이 가득 담긴 손 편지와 관내 40여 개인 및 기업에서 마음을 담아주신 선물도 함께 전달해 그 의미가 컸다.
학생들이 봉사 기획부터 조리와 포장, 배달 등 전 과정을 참여하는 '대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효(孝)'이다.
이날 행사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 정음 (사)사랑의 밥차 이사는 “우리 사회에서 시들어 가는 ‘경로(敬老)’ 정신을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서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상담학과 이승현 학과장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복지사로서 ‘나눔’과 ‘효(孝)’를 실천하는 출발점이 됐다.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평동행정복지센터 김성주 동장은 “매년 학생들이 독거어르신들께 식사와 선물을 배달해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효(孝)를 실천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다.”라고 말했다.
학생 대표 남윤미 학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최근 고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께 따스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해 더욱 뜻깊었다. 고된 하루였지만 평생 좋은 추억을 갖게 됐다"면서 "프로그램을 기획과 실행하는 전 과정을 통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들의 자아가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예비 사회복지사 학생들과 초평동행정복지센터, 사랑의 밥차, 지역 기업 등이 공동 참여한 이번 '함께해 효(孝)’ 행사는 행정 기관과 지역 기업, 지역 봉사단체, 그리고 지역 대학, 지역 주민들이 공동 참여하는 젊고 신박하고 활기찬 새로운 유형의 봉사 활동 나눔으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