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1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협력사업자 칸KAN(대표 김유숙)과 함께 공공기관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경기도내 공공기관의 미술품 수요를 활성화하고, 경기도민의 문화예술향유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작되었다. 지난해 개정된 ‘경기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기반, 경기도 공공기관이 미술품을 구매 또는 임차하여 전시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파주)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시흥) △경기주택도시공사(수원) △남한산성아트홀(광주)의 5개소를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 아트경기 선정작가 15인(권민경, 김다희, 김민희, 나광호, 박윤주, 유혜경, 윤진숙, 이윤정, 이현정, 조채임, 조해영, 최은지, 최재혁, 최지현, 홍진희)의 작품 62점을 공간 내 전시한다. 전시(임대)기간 작가에게는 임대료를 지급, 기관이 적극적으로 예술가의 창작활동 기반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
◆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에게 위로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파주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애쓰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내원객에게 예술적 차원의 위로를 선사하고자 병원 내 공간에 미술품을 걸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병원 내 외래 환자들이 오가는 병원 복도와 의료진이 쉬는 휴게 공간에 작품 총 23점이 전시되어 있다. 추원오 파주병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의료진과 내원객이 잠시나마 작품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며 “이런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리 다가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일상을 미술과 함께, 경기도청 북부청사
의정부에 위치하여 경기 북부를 관할하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도 미술품이 찾아갔다. 본관 입구부터 펼쳐진 넓은 복도부터 시작하여 2층의 휴게실, 그리고 별관 내 복도와 계단 등,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과 근무하는 직원이 빈번하게 오가는 장소에 총 14점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인 만큼 방문객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은 물론, 북부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주민과 더 가깝게,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
시흥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는 올해 새롭게 개청하여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센터 로비에서부터 민원실 내부까지 총 6점의 작품이 공간을 채운다. 현장 최전선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정복지센터에 미술품이 배치되어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하고 있다.
◆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
수원에 본사를 둔 경기주택도시공사에는 아트경기 작가의 작품 11점이 들어섰다. 1층부터 6층까지의 사무공간에 대형 작품을 위주로 전시하여 어느 곳에서든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에 함께한 GH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임직원의 심신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밝게 변화한 공간 분위기에 대한 감상을 표했다.
올해부터 아트경기를 통해 시범운영을 가진 경기도 공공기관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내년 2022년에 더 많은 개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누리집(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31-7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