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5일 시는 따뜻한 나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 등 동남아에서 유행 중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행 전‧중‧후 단계별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과 ‘말라리아’의 해외 감염 사례는 각 203명, 71명으로 2019년 이후 최다 발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 규모 및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전 준비 단계에서는 여행 국가에 발생한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 등을 통해 위험 요인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 중에는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비누와 손 씻을 물이 없다면 60% 이상 알코올을 포함한 세척 젤을 사용하는 것 좋으며 생수나 끓인 물, 완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에서는 긴팔 옷, 긴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후에는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한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발열‧구토‧설사 등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시민들께서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별 감염병 예방 정보, 해외 감염병 정보 등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방문 국가에 따라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