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드림스타트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고)와 함께 ‘Dream 용인 with HAFS’ 학습 캠프를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인특례시 드림스타트는 지역 내 0세부터 12세 저소득층 가정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과 복지, 보육, 교육 관련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6년 용인외고와 협약을 맺고 매년 방학 기간에는 캠프를 운영하고, 학기 중에는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초등학교 6학년 15명과 용인외고 졸업생 및 재학생 26명이 멘토·멘티로 참여한다. 시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용인외고 학생들의 학습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학습 동기 부여와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창의수학 ▲창의과학 ▲독서와 토론 ▲Applying Idea ▲사회 ▲Visual Art ▲스포츠 과학 ▲필라테스 등의 정규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 영어, 과학 수사 등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그룹 스터디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용인외고 졸업생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캠프는 용인외고와 기숙사에서 대면으로 이뤄지며, 필요한 학습 준비물은 참가 학생 가정에 미리 배송하는 등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학교 측에서 지원한다.
용인외고 관계자는 “아동의 개인별 학습 멘토를 사전에 연결해 친밀감을 형성한 후 캠프를 진행해 프로그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기억에 남는 캠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학습 캠프를 마련하는 용인외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캠프가 지속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