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3일 호우 특보 발표에 따라 오산천 출입 통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오산지역에 올해 들어 10번째 기상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 시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이날 많은 강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오산천 산책로 45개소의 출입통제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대책 상황을 재점검했다.
이번 장마 기간이 속한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측정한 전국 강수량은 올해가 593.6mm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중대본은 발표했다. 최근 피해가 집중된 경북·충북·전북은 모두 강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오산지역도 기상이변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송 지하차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오산시 관내 5개 지하차도에 대한 신속, 정확한 차량 통제 시스템 준비로 지하차도에서 안전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오산시, 경찰서, 소방서의 공조 체제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8월 장마에 따라 반지하 주택 9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어 시는 올해 동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 오산천 주변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26가구에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해 호우 상황에 대비했다.
이 시장은 “침수피해 위험지역으로 예상되는 반지하 주택 360여 세대가 피해를 겪지 않도록 대피계획을 수립하고 기상특보 시 오산천 행락객과 산책로 이용자의 통제를 위해 안내방송, 통제선 설치, 현수막 게시, 경찰 순찰 및 배치 등 촘촘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극한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어떤 형태의 기상상황에 마주칠지 모르지만 철저한 대비로 인명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올해만도 10차례 기상특보로 인한 비상근무로 피로도가 직원들의 건강이 걱정이다. 하지만 오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안전정책과 직원과 비상근무자들 덕분에 시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며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