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상일)는 용인시 재난재해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지난 21일 충청북도 괴산군 일대를 찾아가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은 큰비가 휩쓸고 간 칠성면 외사리 일대 하천 주변에서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하고 주택과 상가의 토사와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수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도왔다.
괴산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19일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예고없이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봉사단이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하루 속히 수해 현장이 복구돼 수재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침수 피해를 겪은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수해복구에 손을 거들기 위해 재난재해봉사단과 팔을 걷었다”며 “우리가 전한 작은 손길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재난재해봉사단은 지난 2021년 용인시 자원봉사센터가 꾸린 봉사단체다. 현재 34개 단체 3140명의 봉사자가 소속돼 각종 재난 재해 발생 시 피해 복구를 위한 구조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