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28일,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안성시 쓰레기 문제, 시민이 답을 찾다’를 주제로 “안성시민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관내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10명의 시민들이 1조를 이뤄 총 30개의 테이블에서 토론을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안성시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현장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안성시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선과제 ▲시민 인식개선 방안 등을 토대로 쓰레기 배출 관련 현안 사항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한 뒤, 우선순위를 투표했다.
투표 결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 분야로 ▲상습 무단투기 단속 강화 및 마을단위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51.8%) ▲스마트한 친환경 소비생활 촉진 (19.4%) ▲안성시 수거 체계 개선(11.2%) ▲재활용 및 재사용품 사용 인센티브 확대(9.4%) ▲폐기물 선별 및 처리 과정 고도화(8.2%) 등의 순으로 의견이 도출됐다.
쓰레기와 관련한 시민 인식개선 방안에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및 시민 환경 리더 양성(35.3%) ▲쓰레기 처리 및 관리 정보 제공 방안 개선(32.7%) ▲시민 환경교육 방식 개선(32.1%) 등의 시민 의견이 수렴됐다.
이날은 유튜브를 통해 현장과 동시에 생중계되며 토론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안성1동에 거주하는 박모씨(55)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쓰레기봉투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안성시 환경 개선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일상생활에서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쓰레기 문제에 관해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 어느 때 보다 소중했다”며 “시민중심, 깨끗한 안성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자원순환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무단투기 단속 강화 및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 인센티브 확대사업 등을 시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