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3일 농업인재 육성과 귀농 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용인그린대학 제17기 교육생과 제8기 대학원생들의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용인그린대학 총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교육생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오늘 입학한 교육생들이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많은 배움을 얻어 생활농업으로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바란다”며 “도시화로 인해 나라의 근간인 농업이 위축된 게 사실이지만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다른 고장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기술력에서 앞서나가고 있고 첨단과학영농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연구, 지원으로 농업 저변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이곳에서 농업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배워간 1400여 동문들과 잘 화합해 용인이라는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농업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도록 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그린농업과 40명, 생활농업과 40명을 비롯해 대학원 수목관리과정 30명 등 총 110명이 입학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수목생리, 전지전정, 삽목, 작물재배, 치유농업 등 다양한 농업 기술을 익히는 수업을 받는다. 특히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등 시가 보유한 자체 시설을 활용한 현장 실습도 할 수 있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무료이며 일부 실습비와 견학비 등 자부담한다.
용인그린대학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1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